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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야 일도 잘한다… ‘수면장애’가 퇴사 앞당겨

~에 의해 Hyzen USA 21 Aug 2026

중년기 수면 습관이 근로 기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시간이 길고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일수록 50세 이후 근무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투르쿠대학교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핀란드 공공 부문 직원(여성 80%) 7만3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핀란드 성인 근로자 60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패턴과 기대 근로 수명 간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기대 근로 수명이란 특정 연령의 향후 예상 근로 기간을 뜻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50세 이후에 실시한 수면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야간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일 경우 수면 시간이 짧다고 봤으며, 7시간에서 8시간 30분 사이는 중간, 9시간 이상은 수면 시간이 긴 그룹으로 분류했다.

최근 4주 동안 ▲잠들기 어려웠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경우 ▲너무 일찍 깬 경우 ▲수면 후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면장애로 정의했다. 이 같은 경험이 주 1회 이하인 사람들은 수면장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했고, 주 2~4회는 중간 정도, 주 5~6회 혹은 거의 매일인 경우에는 심각한 수면장애로 판단했다. 참가자들의 근로 여부는 핀란드 연금센터에서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 결과, 야간 수면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기대 근로 수명이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에 9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은 7시간에서 8시간 30분씩 자는 사람에 비해 근로 기간이 최대 30개월 이상 짧았다. 반면,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과 중간 정도인 사람들의 50세 이후 근로 기간은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심각한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50세 이후 평균 근로 수명이 12년 10개월로,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들(근로 수명 13년 5개월)에 비해 7개월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정도의 수면장애가 있는 이들(13년) 또한 성별·직종과 관계없이 근로 수명이 5개월가량 짧았다. 50세 이후 기대 근로 수명이 가장 긴 사람들은 수면장애가 없는 전문직 여성(약 14년)이었으며, 반대로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는 일반직 남성(12년 6개월)은 근로 수명이 가장 짧았다.

관찰 연구 특성상 이 같은 연구 결과만으로 수면 습관과 기대 근로 수명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연구팀 역시 “신체·정신 건강, 기저 질환, 근무 조건 등과 같은 요인들이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중년기에 수면 건강을 증진하고 수면장애 관리를 지원한다면 고령화 시대에서 사람들의 노동 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는 불면증 인지 행동 치료나 수면 교육, 직장 내 건강 증진 활동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Source :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8/19/20260819027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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