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잠 망친다”… 전문가 경고한 ‘건강 관리법’, 뭘까?

소셜미디어에는 건강을 위한 다양한 수칙이 넘쳐난다. 특정 영양제를 하루에 몇 알은 꼭 챙겨 먹으라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상세한 지침을 모두 지키려다 보면 기진맥진해지고 만다.
의사이면서 의료 정책 전문가인 이즈키엘 엠마누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지금은 건강 관리가 너무 복잡하게 다뤄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건강 습관을 실천하되, 모든 디테일에 집착할 필요는 없음을 강조했다. 일례로 최대 심박수의 50~70%까지 올라가는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자주 할 것이 흔히 권장되나 엠마누엘 교수는 “이를 정확히 지키려는 것은 지나친 강박일 수 있다”며 “평소보다 심박수가 더 오를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가장 이상적인 운동량은 한 주에 150분이지만,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이를 매번 지키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엠마누엘 교수는 “매번 지침을 완벽하게 따라하기보다는 비슷하게라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수면 시간이 충분한지 매번 기록하고 관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 역시 강박이 될 수 있다. 수면은 몸과 마음이 이완됐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므로 ‘오늘은 오래 자야지’라는 의식이 생기는 순간부터 오히려 숙면이 어려워진다. 엠마누엘은 충분히 자고 싶다면 자기 전에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으로 충분함을 강조했다. 그는 “저녁을 먹을 때 휴대전화를 보지 않거나 자기 한 시간 전부터 휴대전화를 멀리하고, 단 하루만이라도 완전히 휴대전화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나 역시도 이를 매일 실천하는 데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다”고 했다.
일상에서 균형을 찾아야 함도 강조했다. 그는 “운동이나 식단 관리 등에 지나친 관심을 쏟으면 이들과 마찬가지로 건강과 행복에 중요한 ‘사회적 교류’를 등한시하게 될 수 있다”며 “운동 같은 건강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 하루를 채우지 말고, 취미 활동 등 나에게 기쁨을 주는 다른 활동도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Source: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8/07/202608070256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