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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지 않아도 돼”… 숙면 부르는 ‘의외의 자극’ 3가지

~에 의해 Hyzen USA 09 Oct 2026

숙면하려면 왠지 모르게 침실은 쥐 죽은 듯 고요해야 하고, 약간의 뒤척임도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특정 자극은 오히려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1. 빗소리·폭포 소리 등 ‘핑크노이즈’

빗소리나 멀리서 들리는 폭포 소리처럼 부드러운 ‘핑크노이즈’는 낮은 음역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높은 음역이 약한 소리다.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14명이 자는 동안 이들의 뇌파를 실시간 측정해 비렘수면(꿈을 많이 꾸는 렘수면을 제외한 수면 단계)의 느린 뇌파 정점에 맞춰 0.05초짜리 핑크노이즈를 들려주자, 느린 뇌파의 진폭과 뇌척수액(뇌와 척수를 둘러싸며 충격을 완화하고 노폐물 배출에 관여하는 액체) 파동의 크기가 함께 증가했다. 느린 뇌파는 깊은 수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뇌 활동이다. 이 파동의 진폭이 커졌다는 것은 깊은 수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뇌파 특징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규칙적인 흔들림

버스나 기차에 앉으면 졸음이 쏟아지는 사람이 있다. 그럴 수 있는 게, 일정한 흔들림이 안정적으로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학술지 ‘수면연구저널(Journal of Sleep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잠들거나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19~32세 성인 16명이 4초마다 좌우로 한 번씩 천천히 흔들리는 침대에서 잤을 때 고정된 침대보다 밤중 깨어 있는 시간은 34%, 가장 얕은 수면 시간은 15.5% 줄었다. 반면 수면 효율은 4.5%, 주관적으로 느낀 수면의 질은 25% 높았다. 연구진은 규칙적인 흔들림을 귓속 전정기관이 감지하면 이 신호가 뇌의 수면 관련 회로로 전달돼 잠을 안정시키는 뇌파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연인·배우자 체취

연인이나 배우자가 집을 비웠을 때 상대방이 쓰던 베개나 옷을 가까이 두고 자는 사람이 있다. 관련하여 익숙한 사람의 체취를 통한 후각 자극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인이 있는 성인 155명이 연인이 24시간 입었던 티셔츠와 연인 냄새가 없는 티셔츠를 각각 이틀씩 베개 근처에 두고 잤을 때, 연인 체취에 노출된 날 손목 활동량계로 측정한 수면 효율이 평균 2% 이상 높았다. 또한 연인 체취에 노출된 날에는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늘지 않았는데도 평균 9분 이상 더 잤다. 뒤척이는 시간이 줄면서 실제 잠든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연구진은 익숙한 사람의 냄새가 안정감이나 안전 신호처럼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Source: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10/08/20261008029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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